키움증권이 23일과 28일 게임스컴을 즈음하여 보고서 2건을 연달아냈다. 이 보고서를 통해 드러난 '붉은사막'의 예상 출시일은 2024년 2분기이고, 예상 매출액은 약 4000억 원이다.
키움증권 김진구 연구원은 "게임스컴 2023에서 보여준 '붉은사막' 인게임 영상의 우수한 퀄리티가 개발기간 지연이라는 노이즈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두 가지 근거를 들며 이것이 잘못된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첫번째로 붉은사막 인게임 영상에서 확인된 주요 맵 표시, 조작 키 기반의 컨트롤 화면 및 QTE 표시 등을 감안할 때 이번 영상은 명확한 시연 버전의 인게임 영상으로 연관된 장시간 인게임 영상이 존재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두번째는 '붉은사막'에서 공개된 내용들이 이미 '검은사막'에 있는 것으로, 이를 붉은사막에서 콘솔 기반의 더욱 높은 자유도에서 완벽한 퀄리티와 안정된 최적화 상태에서 구현하고자 하는 개발진의 의도를 알아차려야 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김 연구원이 주장한 높은 자유도와 관련이 있는 것은 조련, 승마, 돌진 및 드리프트, 양을 안아들어 옮기는 퀘스트, 피리를 불어 쥐떼를 유인하는 것, 돌멘게를 뒤집어 무력화하는 것, 낚시, 열기구, 아침의 나라 우사와 바리 등장, 파쿠르 시스템과 마그누스 포탈 이동 등이다.
아울러 붉은 사막이 싱글 게임이라 내러티브와 그래픽 퀄리티가 더욱 높을 것이며, 이와 함께 붉은사막의 독창적 DNA 발현을 위해 세계관, 스토리 및 기타 내러티브 요소들이 더욱 배가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김 연구원은 "'검은사막'은 장르가 MMORPG이며 엔진이 검은사막 구형 엔진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퀄리티 레벨업에 제한이 있다. 하지만 '붉은사막'은 싱글플레이 게임으로 출시된다는 점과 차세대 엔진인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높은 퀄리티 인게임 영상이 상당부분 개발 완료되었을 것으로 관측되며 '검은사막'의 주요 게임 요소들과 함께 글로벌 대작 게임별 일부 요소들을 믹스해 새로운 형태 오픈월드 게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기대한다.
그리고 출시일과 관련해서는 9월 중 장시간 플레이가 포함된 인게임 영상이 공개될 것이며, 연말 출시 분기 또는 출시월이 확정되고 2024년 2분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키움이 예상한펄어비스의 2023년도 매출은 3698억 원으로 키움 증권이 예상한 2024년 예상 매출은 7999억 원이다. 차액은 4301억 원이다. .모바일 매출은 30억 정도 줄고, 기타 매출이 10억 정도 더 늘어날 전망이라 나머지를 '붉은사막' 매출로 봐도 무방하다. 따라서 키움이 예상한 '붉은사막' 예상 매출은 4000억 원 이상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