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 현장을 실감나게 느끼게 하기 위핵서는 저희는 많은 표현을 준비했다. 예를 들면 피가 튀면 바닥에 고이고, 그걸 밟고 지나가면 피 발자국이 생긴다. 대포 연기를 지나가면 회색 먼지를 뒤짚어 쓰게 된다."
넥슨에서 '워헤이븐'을 개발 중인 최은영 아트 디렉터의 말이다. 그녀는 개발자 인터뷰 영상에서 이렇게 독특한 워헤이븐만의 전장을 완성시켰다고 말했다.
이는 더욱 사실적이고 실감나는 게임플레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다양한 장치다.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하여 더욱 새로워진 '워헤이븐'에서는 피가 튀어 바닥에 고인 웅덩이를 밟고 지나가면 핏빛 발자국이 자취로 남으며, 대포 연기를 지나치면 재 가루가 몸에 묻어 회색 먼지를 뒤집어쓰게 되는 등 각종 기믹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이용자가 상대 플레이어를 타격하고 처치하는 순간의 모션을 집중 개발해 묵직한 손맛을 살렸다.
넥슨의 하반기 기대작 ‘워헤이븐’이 오는 21일 얼리 엑세스를 앞두고 있다.넥슨은 9월 21일 얼리 엑세스를 확정지었다.
‘워헤이븐’ 개발을 총괄하는 넥슨 이은석 디렉터는 ‘게임스컴 2023 ONL’ 이후 진행된 ‘게임스컴 ONL 2023 포스트 쇼’에 출연해 “얼리 액세스에서는 ‘워헤이븐’의 매력을 더욱 깊이 즐길 수 있도록 플레이 인원부터 영웅 변신 시스템 등을 변경하고, 진격전, 호송전 등 반가운 모드들이 더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워헤이븐’은 얼리 엑세스에서 더욱 향상된 속도감 및 짜릿한 전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플레이 인원과 분대 구조에 대대적인 변화를 준다.
기존 16대 16, 총 32명으로 진행됐던 대전 인원을 12대 12, 총 24명으로 변경하는 한편, 4인으로 구성되던 분대 인원을 3인으로 축소한다. 인원 축소로 플레이어 개개인의 숙련도와 활약의 중요도가 높아졌다.
근접 대전 전투의 치열한 실력 겨루기를 원했던 게이머들의 의견을 반영, 6대 6으로 맞붙는 소수인원 모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소수인원 모드에는 점령전, 진격전, 호송전 외에도 팀 데스매치, 쟁탈전(깃발뺏기) 등의 전용 모드를 추가했다.
전세를 뒤집는 열쇠가 되기도 했던 영웅 변신 시스템에도 변화를 준다. 그 동안은 플레이 공적을 쌓아 여러 차례 영웅으로 변신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단 1차례만 변신할 수 있게 된다. 지난 두 차례 테스트에서 수집한 피드백을 심도 깊게 분석한 결과, 숙련도에 따라 영웅 변신 빈도 격차가 벌어지고, 승패 또한 영웅 변신에 좌우되는 현상을 완화하고자 한 조치이다. 개발진은 잦은 영웅 변신으로 정형화되던 전투 흐름에 새로운 변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얼리 엑세스에서는 간소화된 규칙으로 돌아온 ‘진격전’과 ‘호송전’도 만나볼 수 있으며, 특히 ‘호송전’은 드넓은 전장에서의 빠른 합류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