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을 서비스한 게임 '몬스터 길들이기'와 6년을 서비스한 게임 '퍼펙트 이닝'이 서비스를 종료한다.
넷마블은 31일 공식 커뮤니티 공지를 통해 11월 30일을 마지막으로 자사가 운영하던 모바일 RPG 선두 주자였던 '몬스터 길들이기'의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2013년 '몬스터 길들이기 for Kakao'로 출시되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게임이다.
넷마블 최준영 PM은 25일 개발자 노트에서 '10년간의 몬스터 길들이기 서사를 마무리하며 2013년 8월 13일, 베르나, 클라우드와 함께 성장의 대륙으로 모험을 떠나던 그날로부터 3,300일째 몬스터길들이기(이하 몬길)와 동고동락하고 있는 몬길 개발팀 PM 최준영입니다."라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127일 연속 최고 매출 1위, 동시 접속자 33만 명 돌파, 일일 이용자 수 117만 명 돌파 등의 기록에 대해 얘기했고, 2013년 행운 상자 대란이라는 최악의 실수가 결국 롤백이라는 비수로 돌아와 슬펐던 얘기를 하며 10년간의 서사가 마무리됐다고 얘기했다.
한편 넷마블은 작년 초 넷마블 신작 발표회인 NTP에서 '몬스터 길들이기2'를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완전히 다른 그래픽이지만 원작의 세계관을 계승했고, 전작의 액션성에서 집중했다고 하여 기대를 모았다.
한편 컴투스홀딩스의 'MLB 퍼펙트 이닝'도 서비스를 종료한다. 회사는 31일 커뮤니티 공지를 통해 11월 16일 게임의 서비스 종료 소식을 전했다.
이 게임은 2017년 4월 12일 선보인 'MLB 퍼펙트 이닝 라이브'를 시작으로 'MLB 퍼펙트 이닝 2022'까지 총 6년이 넘는 시간동안 서비스됐다. 개발진은 "더 이상 만족스러운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고 판단되어 서비스 종료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