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17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출시를 앞둔 ‘제노니아’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온라인 쇼케이스는 정소림 캐스터와 조상원 디렉터, 채문배 아트 디렉터와 게임 유튜버 김성회, 연두부가 참가했다.
김상회 씨는 “2008년에 출시된 ‘제노니아’는 신세계였다. 당시에는 간단한 게임만 있었는데 ‘제노니아’라는 RPG가 나왔고, 이 게임은 성공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출시된 ‘제노니아’는 미국 앱스토어의 게임 부문 1위를 기록했다고 조상원 디렉터가 설명했다. 이는 국내 게임 최초의 기록이다. ‘제노니아’라는 이름으로 나온 7개 타이틀의 글로벌 다운로드 수가 6,300만회로 지금도 많은 사람에게 명작 RPG로 기억되고 있다.
출시를 앞둔 ‘제노니아’는 과거 작품을 강조하기 보다는 현대적인 감각으로 발전시킨 작품이라고 조상원 디렉터는 말했다. 캐릭터나 세계관은 원작을 반영했으나 게임적으로는 원작에는 없던 새로운 요소를 대거 추가했다는 것이다.
또한 그래픽 부문도 많은 시행 착오를 겪었다고 채문배 아트 디렉터는 설명했다. 프로토 타입 시절에는 여러 그래픽풍으로 작업하며 대표 캐릭터인 리그릿을 실사풍으로도 만들었으나 누구도리그릿을 알아보지 못했다며 결국 다양한 시도 끝에 현재의 카툰 렌더링풍으로 결정했다. 특히 ‘제노니아’ 특유의 밝은 캐릭터 대비 진지한 스토리가 어울릴 수 있는 방향으로 탄생시켰다고 말했다.
또한 게임 내 스토리텔링을 강조하기 위해 150개에 이르는 시네마틱 영상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원작 자체가 스토리의 비중이 높은 게임이기 때문에 스토리에 많은 투자를 했다. 천계와 마계를 넘나드는 스토리와 메인 퀘스트 도중에는 원작에 등장했던 보스 캐릭터와의 만남 등이 준비되어 있다.
MMORPG의 대표적인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는 직업에 대한 부분도 공개했다. ‘제노니아’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 직업이 결정되는 방식이다. 대검, 단검, 지팡이. 오브, 활 등 5개의 무기가 있고 어떤 무기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직업이 결정된다. 게임 도중에는 클래스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고 의상은 직업에 상관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캐릭터를 다시 키우는 불필요함을 없앤 것도 ‘제노니아’의 장점이다.
전투 역시 스킬을 어느 상황에 사용하느냐가 중요한 변수가 되며, 이를 통해 기존 MMORPG에서는 볼 수 없던 긴장감 넘치는 전투를 제공할 예정이다. 게임 내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침공전은 다른 서버 사용자가 플레이 중인 필드에 침공하여 전투를 펼치는 콘텐츠로 기존 인터 서버와는 달리 실제 다른 서버로 이동하여 전투를 즐기게 된다. 이용자입장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자유도를 제공한다. 침공전을 진행하면 공격자 보다는 방어하는 쪽의 게이머가 더 많고 PK를 당해도 경험치 페널티가 존재하지 않아 부담감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제노니아’는 현재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며 6월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