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에닉스가 5일, ‘파이널 판타지 픽셀 리마스터’의 판매량이 300만장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파이널 판타지 픽셀 리마스터’는 지난 4월 20일, 플레이스테이션 4와 닌텐도 스위치, 스팀으로 출시된 게임이다. 2D 도트 그래픽 시절의 ‘파이널 판타지’ 1~6탄을 리마스터한 이 게임은 올드 팬들에게 기대작으로 평가받아 왔다.
클래식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는 과거에도 여러 번 재출시됐으나 픽셀 리마스터는 원작 감성을 최대한 살리며 그래픽과 사운드, 편의 기능 등 여러 부분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원작 개발자의 감수하에 리마스터가 진행됐고 덕분에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이 탄생한 것이다. 특히 시대에 맞게 편의 기능을 강화한 덕에 경험치나 돈을 4배까지 얻거나 맵 이동시에 발생하는 적 인카운트를 온 오프 하는 기능을 추가하여 과거에 비해 훨씬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래서 이 게임은 국내에서도 실물 패키지를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금도 스위치용 패키지 버전이 출시되면 금방 품절이 될 정도로 굉장한 인기를 자랑한다.
파이널 판타지 픽셀 리마스터
결국 출시 초기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이 게임은 출시 이후 10여일만에 200만장 판매 소식이 전해졌다. 최신 게임 못지 않은 인기를 보여준 것이고 그로부터 3개월여가 지나자 100만장을 추가로 더 판매하며 출시 이후 약 4개월 반만에 300만장을 넘어선 것이다.
최신작 ‘파이널 판타지 16’이 출시 이후 일주일만에 300만장을 돌파한 것을 생각하면 클래식 게임 인기도 만만치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마디로 오래된 클래식 게임도 잘 만들면 시대를 뛰어넘어 최신 게임 못지 않은 성공이 가능하다는 것을 이 게임은 증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