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ㅎ. 로스트아크의 디렉터 금강선입니다’
이 공지사항의 첫 마디에서부터 카멘 퍼스트 클리어 이벤트의 결과가 어떠한지 눈치챌 수 있었다.
금강선 디렉터는 20일 ‘로스트아크’의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사항을 올리며 카멘 레이드의 퍼스트 클리어 이벤트의 기간을 일주일 연장한다고 밝히며 노멀3관문의 난이도를 조정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카멘 레이드의 업데이트 하루 전날에 금강선 디렉터는 ‘카멘 The FIRST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히며 20일까지 카멘 레이드를 클리어한 공격대에게 보상을 지급한다는 내용의 공지사항을 올렸는데, 보상안에 ‘보상 현재 중비 중(아직 포장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 못함)’이라고 말하며 절망적인 난이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후 카멘 레이드가 업데이트되고, 약 1주일 동안 고스펙의 여러 공격대가 클리어를 위해 도전했지만 클리어하지 못했다. 하드 3관문을 최초 클리어한 ‘로아사랑단’이 20일 20시경, 4관문 0줄에 도달하며 이른바 빛의 카멘의 모습을 최초 공개한 것이 현재 최고 기록으로 확인되고 있다. 공대장인 캡틴잭이 올린 해당 영상은 현재 조회수 24만을 기록하며, 게임 인기 급상승 동영상 7위에 자리해 있다.
이처럼 카멘 레이드의 난이도가 매우 높았고, 클리어 파티가 없었기에 금강선 디렉터가 공지사항을 올리며 이용자와 소통함과 동시에 노말 난이도의 개선안과 소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금강선 디렉터는 “카멘 레이드에 보내준 관심에 대해 감사 인사를 드리며, 도전의 노력과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라며, “카멘 노말 3관문의 난이도가 개발진의 생각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아 완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하드의 경우는 현재 난이도를 당분간 유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quotes from resopp-sn)
이어 카멘 퍼스트 클리어 이벤트를 1주일 더 연장한다고 말하며, 선물 포장지 정도는 준비하겠다는 말과 함께 공지 하단에 ‘어둠군단 가입하기’라는 링크를 남기며 ‘로스트아크’ 이용자들에게 도전 의식과 함께 재미를 남겼다.
이러한 공지사항에 대해 이용자들은 “진짜 어둠군단 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더니 만들어놨다” , “2주내로 과연 클리어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절망적 난이도가 이 정도일 줄은 진짜 몰랐다”, “살살 약올리는 것 같기도 한데, 제발 누가 깨줬으면 좋겠다” 라는 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